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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군대 생활관은 어떤 모습일까?(군대 생활관 시설 등)

by 마포구 S대리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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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현대식 군대 생활관은 위 그림과 같다.

 

생활관이란?

생활관(혹은 내무반)은 군인들이 전역 때까지 생활하게 되는 공간을 의미한다.

몇십 년 전에는  생활관에 20~30명씩 있고 병장부터 이등병까지 계급과 무관하게 다 같이 생활했다면,

요즘은 '동기생활관'이라고 해서 한 생활관에 10명의 비슷한 시기 입대한 병사들이 한 생활관을 사용하게 된다.

동기생활관은 비슷한 시기 입대한 병사들과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상하계급이 나뉘지 않아 편하다.

 

생활관의 종류: 침상형 or 침대형

군대 생활관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침상형, 침대형

침상형은 침상이 있고, 가운데는 통로가 있으며, 통로를 기점으로 왼쪽 오른쪽에 각 관물대가 있는 생활관이다.

침대형은 좀 규모가 큰 부대 혹은 신식 건축 부대에서 많이 있는데, 위 사진처럼 개인 침대가 있는 생활관이다.

침상형과 침대형 둘 다 장단점이 있다.

침상형 구조는 신발을 벗고 생활관을 이리저리 돌아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침대형 생활관은 돌아다닐때 슬리퍼를 신고 다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개인 공간이 확보된다는 장점도 있다.

 

처음 자대에 가면 자신의 생활관과 자리를 배정받는데, 다음은 생활관에 있는 시설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침대와 관물대 사진

침대

사회에서는 침대에서 매트리스에 덮개를 깔고 이불을 덮고 잤다면, 군대에서는 모포와 포단과 침낭을 사용한다.

여름에는 포단이라는 얇은 천을 매트리스에 깔고 모포라는 담요를 이불로 사용하고,

겨울에는 모포를 매트리스에 깔고 침낭에 들어가 자게 된다.

기본적으로 요즘은 생활관에 난방 시스템이 되어있고, 에어컨, 선풍기가 있기에 생활하기에 어려움은 크게 없을 것이다.

 

 

관물대

관물대는 군대에서 개인 보관함을 의미하는데, 자신의 장구류, 피복, 활동복, 개인용품 등 군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

관물대가 생각보다 커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관물대에는 개인 사물함도 있어, 귀중품을 넣어놓을 수 있다.

 

TV

내가 군생활하던 시절에는 TV는 정말 생활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설 중 하나였다.

지금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어 아마 TV의 인기가 없겠지만,

당시에는 TV로 음악방송을 챙겨본다든지, 드라마를 본다든지, 뉴스를 보는 등 했는데,

요즘은 듣기로는 TV를 많이 안 보고 핸드폰을 다 사용한다고 한다.

TV는 IPTV이기 때문에 밀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개인정비 시간에 볼 수 있다.

 

생활관을 주기적으로 청소하자

생활관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은 중요하다.

매일 청소시간이 있지만, 이를 매일 지키지는 않는다.

내가 생활하던 생활관도 청소시간이 있었지만, 이를 소홀하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바닥에 먼지가 쌓이곤 했다.

특히 10명이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침에는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10명이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환기를 주기적으로 해주어 

쾌적한 생활관에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관 사람들 과의 갈등이 있을 때…

내가 생활관에서 10명과 생활하면서 느낀 점을 조금 이야기해보려 한다.

생활관에서는 10명이 생활하다보니 갈등을 피할 수 없다.

모두의 의견이 다 일치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누구는 문을 열고싶어하고, 누구는 닫고 싶어 하고

누구는 TV를 보고 싶어 하고, 누구는 끄고 싶어 하며,

누구는 불을 끄고 싶어 하고 누구는 키고 싶어 한다.

이처럼 서로의 다름 때문에 생활관에서 생활하다 보면 잦은 다툼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 현명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생활하던 생활관은 나름 사람들끼리 잘 맞고 서로 배려하는 생활관이었다.

그럼에도 정말 사소한 일로 잦은 다툼이 있었는데, 이때마다 우리는 서로 이야기하고 서로의 의견을 말하곤 했다.

가끔은 큰 소리로 다투기도 하고, 가끔은 서로 삐지기도 했지만, 결국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뒤돌아보면 왜 싸웠나 싶을 정도로 친해진 경우도 많았다.

그렇기에 생활관에서 단체생활을 하며 싸우는 것을 목격하면, 아니면 본인이 싸우게 되면, 서로 화해할 수 있는 계기를 주변에서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단체로 1년 넘게 같이 있는 것도 정말 군대가 아니면 해볼 수 없는 진귀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서로 다투기도 하고, 즐겁게 생활하기도 하면서 전우애가 싹트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런 것을 경험하다 보면 전역 후 한층 더 성숙해진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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