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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군대에서 종교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by 마포구 S대리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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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도 물론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

군대에서 종교활동이란 주말을 활용하여 군 장병에게 종교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훈련소에서 자대로 오게 되면 병사들은 종교의 자유에 따라 종교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훈련소에서는 거의 반강제적으로 종교활동을 해야 했다면 자대에서 종교활동은 자유이다.

일반적으로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렇게 세 가지 종교가 있는데, 모든 종교가 특성이 다르다.

필자는 일요일마다 기독교 종교활동에 참여했는데, 평일에 일과를 하고 주말에 교회에 가 예배를 드리면,

평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가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교회에서 만들어주시는 밥과 간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

 

이처럼 군대에서의 종교활동은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

그렇다면 군대 종교활동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군대 종교활동

군대에는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교회, 성당, 법당이 있다.

이는 민간 교회,성당,법당일 수 있지만 군부대 소속 교회, 성당, 법당인 경우가 많다.

내가 근무했던 3군사령부에서는 선봉대교회, 선봉대 성당, 선봉사 이렇게 세 가지 종교시설이 있었다.

내가 처음 조금 특이하게 느낀 것은 이 시설과 이 시설의 장들이 다 군인이었다는 것이다.

목사님, 신부님, 법사님들을 군종목사, 군종신부, 군종법사라고 부른다.

이들은 종교인이며 군인이었고, 계급도 대령 계급까지 있었다.

이 분들은 종교시설을 관리하며 매주 정기예배, 집회 등을 인도하고 계신 분들이었다.

이처럼 군대에서 종교활동은 꽤나 체계적이다.

종교활동은 일요일 오전에 하게 되며(일부 오후 활동도 있다),

각 종교별 시간대별로 같은 종교활동에 가는 병사들과 같이 가게 된다.

종교활동 후에는 일반적으로 맛있는 점심 혹은 간식을 먹을 수 있으며, 이후 점심을 먹고 복귀하게 된다.

 

종교활동의 장점

 

1. 마음의 안정

군부대에서 종교활동의 좋은 점은 바로 마음의 안정을 준다는 것이다.

종교시설의 분위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종교시설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힘들었던 것이 풀리는 기분을 받는다.

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쉬어서인지 종교활동을 하고 일상에 복귀하면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이다.

특히나 군대에서는 외로울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는데, 이 때 종교의 힘을 빌려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2. 간식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간식이다.

특히 군대에서는 자신이 먹고싶은 바깥 음식을 잘 못 먹는다.

치킨, 피자, 햄버거 등 이런 음식을 먹고 싶어 하기 마련인데,

종교활동에 가면 다양한 간식을 먹을 수 있다.

교회의 경우 일부 집사님들이 해주시는 집밥을 먹을 수 있고, 타 종교의 경우에도 맛있는 식사, 혹은 간식을 준비해주시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맛있는 간식을 먹으러 종교 활동에 오는 경우도 많다. 

피자, 닭강정, 빵, 토스트 등 다양한 간식을 먹을 수 있다.

 

3. 포상휴가

마지막으로, 종교활동에 잘 참여하는 인원에게는 포상휴가의 기회도 주어진다.

'종교포상휴가'라는 포상휴가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종교활동을 열심히 한다면 종교포상휴가를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필자도 군대에 있던 시절 참석을 잘하고, 활동을 열심히 하여 3박 4일의 종교포상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이러한 제도를 잘 확인하여 군대에서 휴가를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이처럼 종교활동을 통해 포상휴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군대에서의 종교활동의 큰 장점일 것이다.

 

 

이같이 군대에서 종교활동을 하면 얻는 것도 많고 도움이 되는 것도 많이 있을 것이다.

아마 자대에 있다 보면 시간이 많이 느리게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주말이 되면 더욱 그렇다.

이럴 때 종교활동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휴가도 챙겨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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