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에서의 주말 및 공휴일(훈련소 주말 일상, 종교활동)

나는 아직도 훈련소에서 맞이했던 주말이 기억에 남는다.

아침에 30분 늦게 일어났던 것과, 여유롭게 편지를 썼던 기억, 그리고 오후의 잠깐의 낮잠시간 등이 기억에 남는다.

이처럼 군대에서의 주말 및 공휴일은 대체적으로 여유롭다.

 

사진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9C%A1%EA%B5%B0%ED%9B%88%EB%A0%A8%EC%86%8C

우선 훈련소에서 주말에는 6시 반이 아닌 7시가 기상시간이다. 아침의 30분 차이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평일에 6시 반에 일어나다가 주말에 7시에 일어나면 왠지 더 개운하다.

주말에도 아침 점호를 하고 구보 후 아침식사를 하게 된다.

군대에서 주말은 근무가 없는 이상 일과가 없기에 개인정비시간을 많이 받게 된다.

이때 편지를 많이 쓰고, 타 훈련병들과 친해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더불어 오후에 잠시 낮잠시간도 주곤 하는데, 이 시간에 자고 일어나면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럼에도 군대이기에 조교의 통제를 받고 이렇게 자유시간을 누리게 되는데,

이 때문인지 마음 편하게 쉴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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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훈련소 기간동안 공휴일이 포함되어있다면, 공휴일도 주말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나는 2월 1일에 입대했기에, 훈련소 기간 동안 설날이 포함되어있었다. 그래서 평일 3일을 더 쉴 수 있었다.

이때 많은 경우, 영화도 보여주고, 특식도 나오고, 개인정비시간도 많이 받곤 했다.

 

일반적으로 주말 및 공휴일에는 훈련계획이 없기 때문에 별다른 훈련은 하지 않는다.

다만 못한 교육이 있다면 주말에 보충수업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참고 바란다.

주말에는 대체적으로 조교의 통제 하에 쉰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조교가 엄격히 통제하기 때문에 자대에서 만큼의 자율성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훈련소에서의 주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종교활동이다.

훈련소 주말의 꽃은 '종교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훈련소에 간다면 꼭 종교활동에 참여하라고 조언해주고싶다.

다음은 종교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겠다:

종교활동

사진출처: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249758

훈련소에서는 종교활동이 선택사항이 아닌 거의 필수사항이다.

군대는 단체행동이기 때문에 가기 싫다고 안 가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종교의 자유도 있지만 제한된 조교 인원이 전 인원을 통제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가고 싶지 않다고 하면 생활관에 남아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필자는 훈련소에서 주말에 꼭 종교활동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종교활동은 훈련소에서 평일에 열심히 훈련을 받은 병사들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재충전 시간이기 때문이다.

훈련소에는 크게 세 가지 종교가 있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원불교)

일요일에 이 세가지 종교 중 하나에 골라서 갈 수 있다.

세가지 종교를 다 가보는 것도 좋고, 한 가지 종교를 선택해서 가는 것도 좋다.

 

훈련소에서의 종교활동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간식이다.

군대 가기 전 수도 없이 들었던 '초코파이'를 바로 이 종교활동에서 먹을 수 있게 된다.

종교활동에 가면 간식(초코파이, 탄산음료)을 먹을 수 있다.(가끔 피자나 햄버거를 줄 때도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유치했는데, 매주 일요일 종교활동을 갈 때마다 초코파이 2개와 탄산음료 1개를 받을 수 있었다. 

당시에는 정말 아껴 먹으려고 했었고,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사회에 나와서는 정말 못 느끼는 맛이었다.

 

이처럼 종교활동에는 다양한 장점들이 있다.

즐기면서 재충전을 할 수 있고, 간식도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종교활동을 딱딱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군대에서 종교활동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즐겁고 재미있는 분위기의 종교활동인 경우가 더 많다.

그렇기에 주말에는 종교활동을 한 번 즐겨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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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군대 훈련소에서의 주말에는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종교활동의 장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훈련소에서 평일 열심히 교육받고 맞이하는 주말은 아마 꿀 같을 것이다.

이 시간을 즐기면 나중에 추억으로 남기에, 충분히 이 기간을 즐기고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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