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공채 과정 정리_괜찮아 취직은 처음이잖아

혼자서 하는 취업준비는 고독하다.

 

내가 공채를 준비하던 당시 내 주위에는 전문직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나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알아나가야 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경험하고 느꼈던 경험들을 토대로 대졸 공채 과정에 대해 설명해보려 한다.  

 

흔히 대졸공채란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을 기업에서 채용하는 과정이다.

 

일반적인 채용 시기는 상반기(3월~6월), 하반기(9월~11월)에 이루어진다. (보통 하반기에 더 많은 채용이 이루어진다)

 

일반적인 채용 과정은 다음과 같다: 

서류-인적성검사-1차 면접(실무진 면접)-2차 면접(임원면접)-건강검진-채용 

(다만 여기서 인적성이 없는 기업, 3차 면접이 있는 기업, 면접 후 인턴 후 채용하는 기업 등 다양한 변형이 있기도 하다.)

 

그럼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하나하나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더 자세한 과정은 추후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소개하도록 한다..)

 

1. 서류

공채는 서류에서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서류란 '인적사항, 학력사항, 자기소개서, 대내외 활동'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서류심사에 통과해야 인적성, 면접 등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아래 예시처럼 해당 기업의 채용 사이트에서 서류 작성이 이루어진다. 

채용정보를 모아놓은 사이트는 자소설닷컴(https://jasoseol.com/)을 이용하면 쉽게 정돈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하반기 삼성전자 공채 서류작성 화면. 위와 같이 인적사항 등을 기재하게 된다.

 

2. 인적성검사

서류에 합격하면 아래 메일과 같이 인적성검사 일정을 알려주며 해당 날자에 인적성 시험을 응시해야 한다고 공지한다.

인적성검사는 두 가지 파트로 나뉜다: 인성검사, 적성검사.

인성검사는 말 그대로 그 사람의 인성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솔직히 대답해야 하는 100개 넘는 질문들로 이루어져 있다.

적성검사는 크게는 수리, 추리, 언어로 나뉘는데 이에 대한 설명은 추후에 더 자세히 하도록 하겠다.

 

2019년 샘표식품의 인적성 시험 공지. 샘표식품은 모든 지원자에게 인적성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3. 1차 면접

열심히 노력하여 인적성 시험을 합격하였다면 합격 메일과 함께 1차 면접 공지가 올 것이다. 

1차 면접은 보통 실무진 면접으로 진행되며, 기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多대多 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관 3:지원자 5가 일반적)

1차 면접에서는 인성부터 시작해서 성장과정, 지원동기, 역량 등 거의 모든 질문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면접 예상 질문 및 답변 요령에 대해서도 추후 서술하기로 한다.

면접복장은 당연히 정장을 입고 가야 한다. 

 

4. 2차 면접

1차 면접에서 합격했다면 대망의 2차 면접이 기다리고 있다. 2차 면접은 보통 임원면접으로 이루어진다.

임원면접도 기업마다 다른데, 상무급 임원이 와서 면접을 보는 경우도 있고, 사장님까지 와서 면접을 보는 경우도 많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인 만큼 지원동기, 역량도 물론 보지만 인성을 중요하게 본다.

해당 지원자가 회사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 등 다양한 방면을 확인하는 면접이 된다.

2019 SPC 2차면접 공지. 이 당시에는 사전과제가 주어져 2차면접에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5. 건강검진

최종 면접에서 합격하면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메일을 받게 된다.

그러면 기쁜 마음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취업의 기쁨을 누리면 된다. 

공채 건강검진은 국가공단에서 진행하는 일반건강검진과 비슷하다. 채용하는 데 있어 신체적으로 결격사유가 없는지 체크한다. 큰 질병이 있지 않는 이상 이 단계에서 채용이 취소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이처럼 대졸 공채는 크게 5가지로 나뉘지만 이러한 모든 과정이 2~3달 안에 다 이루어진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다.

공채 시기인 3월과 9월이 다가오면 많은 취준생들은 긴장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기본적인 프로세스를 일단 파악하고, 미리미리 준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포스팅은 간략한 개요 수준으로, 앞으로의 포스팅에서 하나하나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

(추후 포스팅이 되면 이 글에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및 이메일을 활용해주시기 바란다.